여긴 경주시 건천읍에 위치한 단석산(해발 829m).
옛 화랑의 무술 연마의 수련장소였다는 곳,
김유신 장군이 무술 연마를 할때 칼로 바위를 베었다 하여 단석산이라 이름지어져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이 아주 가파르게 높아서 초행자들은 힘이 들지만
산정상에 오르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경주시가지와 주변의 풍경들이 아주 장관이라 매력적이다.
산 중턱쯤에 위치한 신선사 라는 사찰엔
ㄷ자 모양의 거대한 암벽에 국보 제 199호인 마애불상군이 새겨져 있다.
내가 산에 오를 때마다 매료되는 부분이
저 멀고 먼 끝없이 펼쳐진 산능선들이다.
그 계절의 느낌을,
그 날씨의 느낌을,
물 흐르듯 순리를 따르는 자연의 변화들을...
그 속에 가득 채워져 있음과 비어있음의 조화를...
때론 세상사의 수 많은 북적임들 속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어떤 이치들을...
그때마다 다르면서도 늘... 한결같이 담고 있다.
그 무언의 무게감으로 들려주는 많은 이야기들에 나를 낮추어 귀기울이게 만든다.
아득하게 끌어 당기는 시선속으로......
저번주일에 산행 다녀온 곳인데,
작년 3월 초에 눈이 많이 온 후에 눈산을 밟으며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또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
추운 겨울이라 해도 산행할땐 땀이나고, 다녀온 후엔 기분이 가볍고 좋아~^^
내 눈에... 멋지다 싶어서 봐 보라구 갖고 왔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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