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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오기 까지

Name 박현진

그날이 오기 까지
글/박현진 영혼이 야위어 가는 불면의 밤을 보내고 고요히 아침 햇살 온 누리를 비추니 밝아 오는 대지(大地)에 희망이 눕는다. 가슴에 사랑을 품고 흘러서 가는 시간 그리움에 눈을 뜨고 숱한 사연 마음에 걸러내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위로를 받는다. 오랜 시간 병들고 오랜 시간 고통 받고 오랜 시간 가난을 탓한다 해도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잠시 지나가는 바람일 뿐 잠시 지나가는 고통일 뿐이라고 위안을 삼고 내일을 기다린다. 고통의 시간보다 깃털보다 더 가벼운 행복이라도 꽃피고 새우는 새봄을 기다리듯 희망이 깃든 그날이 오기까지 기다린다. ♬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지아 펭 팡(Jia Peng Fang)의 'In silence'입니다.

2011-06-01 10:27:34, Wednesday ( 655 h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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