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첫사랑 - 김선우

Name 아이리스

낙화, 첫사랑 - 김선우 1 그대가 아찔한 절벽 끝에서 바람의 얼굴로 서성인다면 그대를 부르지 않겠습니다 옷깃 부등키며 수선스럽지 않겠습니다 그대에게 무슨 연유가 있겠거니 내 사랑의 몫으로 그대의 뒷모습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손 내밀지 않고 그대를 다 가지겠습니다 2 아주 조금만 먼저 바닥에 닿겠습니다 가장 낮게 엎드린 처마를 끌고 추락하는 그대의 속도를 앞지르겠습니다 내 생을 사랑하지 않고는 다른 생을 사랑할 수 없음을 늦게 알았습니다 그대보다 먼저 바닥에 닿아 강보에 아기를 받듯 온몸으로 나를 받겠습니다

만든날 : 2009. 7. 16
사진 . 영상 : 아이리스

2009-07-17 14:37:21, Friday ( 1113 h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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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리스	2009-07-17 15:15:17 삭제수정

	한동안 귀차니즘에 빠져있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으니 오히려 더 손에 잡히지 않았는지... 페이지컬이 그린이 강좌처럼 이쁘게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 편지지를 만들면서 귀차니즘에 서 벗아날 수 있었다..




	레드와인	2009-07-21 17:13:05 삭제수정

	아이리스님 귀차니즘에 한번 들어가면 만사가 다 귀찮아 지잖아요 그러다가 또 한번 부지런떨면 하루죙일 앉아있지도 못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우리 아줌마들도 재충전 해야져 그래도 귀차니즘에서 벗어났다고 하시니 다행이에요.. 고운편지지 진작 담아갔어요 ㅎㅎ 감사드립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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