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규씨가 왔다..
작년가을 무작정 떠났던 여행의 여운이 컸는지
두 남자는 또 다시 여행을 가자고 했다
이번에는 무작정 여행이 아닌 장소를 정해놓고 떠난길..
진주에 있는 친구가 펜션을 얻어놓았으니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고
몸만 오라는 하여 정말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채 진주로 향했다.
진주에서 이사장님 내외와 펜션을 예약해 놓은 인하씨 내외를 만났고
진양호를 바라보며 4쌍의 부부는 먹고 마시며 회포를 풀었다.
다음날 아침 이사장님과 인하씨 내외는 떠났고
우리는 부산으로 고고씽~~
부산가는길에 창원에 들려 온천욕을 하고 부산에 도착하니 저녁무렵..
광안대교가 보이는 곳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대변항에 들려 미역과 멸치등 수산물을 사고
바닷가에 있는 해동용궁사에 들려 사찰구경과 바다 구경을 하였다
집에 오는길에 방송에 나왔다는 여주 도자기 아울렛에 들려
300원짜리 밥그릇과 국그릇을 사며 2박3일의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두 부부가 만나면 왜 그리 좋은지...
서로가 힘들고 어렸웠던 때를 이야기 하며 그때가 좋았었지~하며
추억을 곱씹는 것도 좋고 시간과 물질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좋은 사람과 좋은곳에 가서 좋은것 보고 추억을 쌓아가는것도 좋고
맛집 다니며 맛있는것도 골라먹는 여유가 있는 것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