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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했다....길치인 나 때문에..ㅠ..ㅠ

성원이와 만나기로 약속한 혜화역2번출구가 아닌 동대문 2번출구로 나가서
동대문이 보이는 곳이야~~낙산공원 입구 팻말이 보이는데..넌 어디에 있는거니..?
너무도 당당히 소리친 내 덕분에 혜화역에서 30분 가량 기다리다
동대문역까지 날 태우러온 성원이..

덕분에 1시간 가량이 그렇게 허망하게 허비되고 말았다..
미안한 마음을 뒤로한 채
이쁘게 찍어 낭비한 시간을 채워야 겠다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둘러맸다..

자~이제 부터 시작이다~~
뜨거운 햇살을 저리가라~~
오늘 하루 신나게 놀아나 보자구나~
그렇게 성원이와의 데이트는 시작되었다..^^

오후 1시가 못되어..유진이가 합류...
황송하게도 모델 둘 덕분에 카메라가 호강을 했다..
이렇게 낙산공원에서 이화마을로 벽화따라 내려오다
인사동에서 사진을 찍고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고 인사동으로 향했다.

인사동 골목에서 한참 사진을 찍고 있을 무렵...
미운털한테 전화가 왔다...
한강공원에서 불꽃놀이를 하는데...내게 그 모습을 선물로 주고 싶다고...
10월 6일이 결혼기념일 이였는데...양해를 구하고 나온상태라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렇게 중간에 치고 들어올지는 몰랐다..
날이 날인지라 언니와 유진, 성원이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도중하차....

2012. 10. 06 - 이화마을 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