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twinmom (Homepage)

2011-09-23 11:25:44, 조회 : 600, 추천 : 0

올핸 늦더위가 심해 가을이 제법 늦게 올거라는 생각이 들더니
오려니 이렇게 성큼, 단번에 찾아와 버렸어요.
다른 나무에 비해 이르게 낙엽을 떨구는 벚나무 아래는
벌써 낙엽이 수북히 쌓이고
동네 은행나무에는 알알이 은행이 맺혔는데
가을 햇살 받고 색이 조금씩 노래집니다.

어제, 오늘은 아침엔 제법 춥기까지 하더니
낮엔 또 이렇게 햇살 아래는 조금 덥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당분간은 일교차가 클 것 같으니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햇살이 좋아 마당 그늘진 곳에서 그동안 열심히 말려둔 고추
꼭지 따고 방앗간 가서 빻으려고 합니다.
올 여름 비가 잦아서 말리느라 애를 먹었는데
올핸 고추값이 배가 올랐다고 하니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오늘은 하늘빛도 참 곱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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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제가 참 게으른 홈지기네요..

이젠 제법 은행잎도 노릇노릇하게 물들어 가고
알알이 맺혀있던 은행들도 하나둘씩 떨어져 특유의 향내를 품기더라구요..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걸보니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지는 못할것 같어요~~

정말 올해는 비가 많이와 말리는것도 힘드셨을것 같네요
직접 재배한 고추~~정말 큰 보람 느끼셨을것 같어요..
아이리스도 올해도 어머님 고향에서 태양초를 한근에 이만오천월을 주고 구입했거든요..
그래도 속지 않고 샀다는거에 만족하고 있답니다..
내일 비가 내리고 나면 더 추워진다고 하네요
트윈맘님도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구요...기분 좋은 가을 되세요~~^^

2011-10-12
23:52: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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