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아빠가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 바람에
먹는것도 잊은채 이리뛰고 저리뛰고
생일이 대순가...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서니 아이들이 선물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고..
성보도 학원에서 늦고
서연이 동현이 둘이서 마음을 졸였던것 같다..
엄마....아빠 언제 오세요...?
케잌이 있어야 축하를 하지요...하더니
동현이가 케익 대신 핫케익 만들어서 우리까지 축하를 하면 어때요..하니
서연이도 앗~~우리는 쌍둥이라 정말 통하나 봐요..
나도 방금전에 그 생각 했었거든요....한다..
기특한 것들....^^
서연이가 열심히 핫케익을 만들고 있을 때
11시가 넘어 미운털이 케익을 사들고 왔다...
늦어서 미안했던지 크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유난을 떠는 미운털......
외식도 물 건너 갔고...
보아하니 선물도 없는것 같고...
뭔가 한마디는 해 주고 싶어 벼르던 차에
시원하게 한방 날렸다...ㅎㅎㅎㅎ
음~~맛었오~~
무슨케익이 이래..
겉모양만 이뻤지 맛은 하나도 없잖오....
장식품도 보기에만 이쁘지
다음 부터는 속 내용물이 뭔지도 물어보고 사오도록 해~~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