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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워진다는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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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월 1일 경주산 하산 후 일몰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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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44분의 방이
5시 45분의 방에게
누워 있는 나를 넘겨주는 것
슬픈 집 한채를 들여다보듯
몸을 비추던 햇살이
불현듯 그 온기를 거두어가는 것
멀리서 수원은사시나무 한그루가 쓰러지고
나무 껍질이 시들기 시작하는 것
시든 손등이 더는 보이지 않게 되는 것
5시 45분에서 기억은 멈추어 있고
어둠은 더 깊어지지 않고
아무도 쓰러진 나무를 거두어가지 않는 것
그토록 오래 서 있었던 뼈와 살
비로소 아프기 시작하고
가만, 가만, 가만히
금이 간 갈비뼈를 혼자 쓰다듬는 저녁
- <어두워진다는 것/ 나희덕>중에서 -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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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경주산에서 내려와 날씨가 넘추워서 호수가 얼었더라... 암튼~~ |
2009-01-04 18:2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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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이 사진... 처음엔 연꽃이 시든 모습이 아니라 이곳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다녀왔구나~~ 언냐 새해선물 황홀햐~~ |
2009-01-05 11:3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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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궁^^ 한의원갔다가 와서 몇일 강행군했더니 어젯밤엔 무섭기도 하고 아리리스도 잘자~ |
2009-01-05 22:0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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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선유도 공원에 있겠네에~~ 나두 중학교때 빙판에 넘어져 발목을 다친적 있었는데 지금도 왼쪽 발목 복숭아뼈 부분이 부어올라 있는데 그 때 완치를 시켰어야 했는데 어린마음 사진 계속 찍으려면 한의원 열심히 댕기~~^^ |
2009-01-07 13:3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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