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조금만 더디 가거라/가향 박동월

Name 모카

세월아 조금만 더디 가거라 詩/가향 박동월 꺾어지는 삶의 모퉁이에 잘잘은 이야기를 남기고 싶단다 세월아 조금만 더디 가거라 아직은 길게 누운 기차레일처럼 봄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단다 연초록의 물기가 촉촉하게 남아 여린 이야기를 토해내며 아직은 그리움의 별이 되기 싫어 한낮의 여문 햇살이 꽃들이 토해낸 결실을 살찌우며 아름다운 기대 속에 살고 있단다 세월아 조금만 더디 가거라 이 불혹의 봄에는 기억의 푸른 집 한 채 마음의 뜰 안에 곱게 짓고 아름다운 이야기 가둬놓고 가야겠다

2007-08-12 16:45:20, Sunday ( 964 hit )

[게시물 소스보기]



	모카	2007-08-12 16:49:12 삭제수정

	아이리스얌 잘 지내고 있짜~? 올만에 돌아가지 않은 머리로 편지지 하나 맹들었당. 바람 엄청 부는 일요일 모카 다녀간데... 날려 갈까봐 밖에도 못 나가겠당. ㅎㅎ




	루비	2007-08-12 18:30:58 삭제수정

	올만에 만들었어도 역쉬~ 모카님 내음이 확 나네요^^ 지금 해바라기 한창 이든데.... 모카님 이렇게 은아홈에서 뵈니까는 참 좋네요 그쵸~ 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모카	2007-08-13 08:10:45 삭제수정

	우와 루비님 방긋방긋요~~ㅎㅎ 가을이 멀지 않았서인지... 가을을 닮은 하늘과 해바리기 참 이쁘더라구요. 루비님 고운 흔적 고맙고요.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이네요. 한주 내내 행복하시기를....^^




	아이리스	2007-08-13 11:04:41 삭제수정

	잘 지내고 있쥐~~ 돌아가지 않는 머리라는말 안 믿는당~~ㅎㅎㅎ 어젯밤에도 간신히 잠이 들었오 덜컹 거리는 거실창문 소리 때문에~~ 바람에 날라갈 걱정할 정도면 정말 좋겠당~~ㅎㅎㅎ 루비가 니깡 친구하는걸 보고 놀래더라.. 모카가 우덜보다 나이가 훨 많은줄 알았었나뵤~~ㅋㅋ 아침부터 햇살이 쨍~하다가 후두둑 비가 내리다가 날씨가 요상타~~ 외출하려면 우산을 꼭 준비해야 할것 같오~~ 모카얍 루비얍.. 오늘 하루도 우리 행복하장~~^^